
일본은 계절마다 매력이 뚜렷해 여행자에게 늘 인기 있는 나라지만, ‘연휴 시기’만큼은 피하는 것이 현지 여행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방법이다. 2026년 일본의 주요 연휴는 평소보다 인파가 훨씬 많고 숙박·항공료가 치솟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조율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인기 도시인 도쿄·오사카·후쿠오카는 일본 내 이동 수요까지 더해져 시내 교통 혼잡도 극심해진다.
1. 연초 대표 성수기 -신정 연휴
일본의 새해는 한국보다 분위기가 훨씬 크게 형성되기 때문에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의 이동도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1월 1일을 중심으로 신사 참배 문화가 있어 주요 관광지가 붐비고, 대형 상점가는 세일 시즌으로 인해 인파가 몰린다. 이 시기는 숙박 예약 경쟁이 치열해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을 찾기 어렵고, 음식점 대기 시간도 평소보다 두세 배 이상 길어진다.
2. 일본 최대 연휴 - 골든위크
매년 일본 여행자들이 가장 피해야 할 시기로 꼽는 기간이 바로 골든위크다. 4월 말에서 5월 첫째 주까지 이어지는 연휴로, 일본 내 대부분의 직장인이 장기 휴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량이 폭발한다. 국내선 항공편·신칸센 열차·고속버스까지 모든 교통수단 예약이 어려워지며, 일부 관광지는 입장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특히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도쿄 디즈니랜드는 최대 수용 인원에 가까워질 정도로 혼잡해 쾌적한 여행이 힘들다.
3. 여름 여행 시 꼭 피해야 할 - 오봉 연휴
8월 중순 열리는 오봉은 일본에서 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기간이어서 일본 내 이동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 중 하나다. 덥고 습한 일본 여름 날씨와 혼잡함이 겹쳐 여행 피로도가 높은 기간이며, 숙박비도 비수기 대비 크게 오른다. 또한 이 시기에는 폭우나 태풍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 교통 편수가 변동되는 경우도 흔하다. 여름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면 오봉 직전 또는 직후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쾌적한 여행이 된다.
4. 가을 쇼핑 수요와 겹치는 - 실버위크
9월에는 경로의 날과 추분의 날이 이어져 연휴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른바 ‘실버위크’라 불린다. 매년 길이는 다르지만 일본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해 주요 관광지와 교통편이 붐비는 경향이 있다. 특히 단풍이 시작되는 지역에서는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므로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5. 연말의 숨은 성수기 -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
12월은 일본이 겨울 일루미네이션으로 가장 화려해지는 시기다. 도쿄 롯폰기, 오사카 난바, 삿포로 도심 등 주요 도시에서 조명 축제가 진행되고 쇼핑 수요도 얼마든지 높아진다. 크리스마스 디너 예약이 조기 마감되며 인기 호텔은 이미 연말 전에 대부분 차기 시작한다. 연말일수록 항공권 가격 상승도 뚜렷해 가성비 좋은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면 12월 마지막 2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6. 연휴 피해서 여행하면 더 좋은 점
일정을 골든위크, 오봉, 실버위크 등 주요 연휴보다 앞뒤로 조정하면 여행 만족도는 확실히 높아진다. 관광지 대기 시간이 줄고, 인기 맛집에서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숙박비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은 대중교통 중심 국가이기 때문에 혼잡도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든다.
2026년 일본 여행, 연휴만 잘 피하면 성공
2026년 일본은 다양한 계절 행사와 지역 축제가 풍성해 어느 때 방문해도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가 된다. 하지만 소개한 주요 연휴 시기만 잘 피하면 혼잡 없이 나만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예산 측면에서도 훨씬 효과적이다. 가능하다면 항공권과 숙소는 최소 두세 달 이상 여유를 두고 예약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질은 놀라울 만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