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시민들이 주말마다 즐겨 찾는 두 공원, 청수공원과 삼거리공원은 각각의 매력이 뚜렷하다. 도심 속 힐링 피크닉을 즐기기에 어디가 더 좋을까? 직접 둘러본 경험을 바탕으로 두 공원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다.
청수공원의 매력: 잔디밭과 자연 속 여유
청수공원은 천안 도심 남쪽에 위치한 시민들의 대표 휴식 공간이다. 탁 트인 잔디밭과 넓은 산책로, 분수대가 어우러져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다. 무엇보다 주차장이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펴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음식과 텐트를 가져와도 넉넉한 공간이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청수공원이 안성맞춤이다.
삼거리공원의 매력: 축제와 문화의 공간
반면 삼거리공원은 축제와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는 천안의 대표 랜드마크다.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음악공연과 플리마켓이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보다는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이 많아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다. 공원 내에 인공호수와 조형물이 있어 사진 찍기 좋고, 주변에 카페 거리와 맛집이 밀집되어 있어 외식 겸 나들이로도 훌륭하다. 단, 행사 기간에는 주차가 혼잡하고 조용한 피크닉을 즐기기에는 다소 소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삼거리공원이 매력적이다.
두 공원의 장단점 비교 및 추천
청수공원은 자연과 휴식 중심형, 삼거리공원은 문화와 즐길거리 중심형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조용히 피크닉을 즐기거나 산책하고 싶다면 청수공원이 좋고, 데이트나 행사 구경을 겸한 나들이를 원한다면 삼거리공원이 어울린다. 두 공원 모두 접근성이 좋고,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단지 방문 목적과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필자는 조용히 쉬고 싶을 때는 청수공원,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는 삼거리공원을 찾는다.
청수공원과 삼거리공원은 각각의 매력이 확실하다. 자연 속 힐링과 여유를 원한다면 청수공원, 문화와 사람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삼거리공원을 추천한다. 천안 시민이라면 두 곳 모두 한 번쯤은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