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은 청정 고랭지 채소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년 늦가을이면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춧가루, 마늘 등을 이용해 전통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본문에서는 평창 김장축제의 매력, 참여 꿀팁, 그리고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자세히 소개합니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란? 청정 자연이 빚어낸 전통의 맛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 매년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열립니다. 평창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서 배추가 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지역의 배추와 무는 전국적으로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하죠. 축제의 핵심은 ‘직접 담그는 고랭지 김장 체험’입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절인 배추를 받고, 지역 농민이 준비한 고춧가루, 젓갈, 마늘, 생강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양념을 직접 버무립니다.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전통 방식으로 김치를 담그며, 완성된 김치는 포장해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이 축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 문화 계승을 동시에 이루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행사장에서는 평창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되어, 고랭지 배추, 감자, 메밀가루, 사과 등 다양한 현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장을 담근 뒤에는 ‘따뜻한 평창식 점심상’이 기다립니다. 직접 담근 김치에 수육, 감자전, 메밀전병이 함께 곁들여져, 강원도의 소박하고 정겨운 맛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는 순간, 겨울을 준비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情)’을 체험하게 됩니다.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김치 담그기 체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미니 김장 만들기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양념을 바르고, 귀여운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 김장놀이 퍼포먼스’와 ‘김치 노래자랑’, ‘김치 버무리 릴레이’ 같은 이벤트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듭니다. 한편, 평창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풍이 남아 있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가 됩니다. 특히, 해발 고도가 높아 공기가 맑고 하늘이 투명하게 느껴져 방문객들이 “공기부터 다르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행사장 주변에는 평창의 명소들도 많습니다.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목장, 용평리조트 등이 차량으로 10~20분 거리에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김장축제를 오전에 즐기고, 오후에는 양떼목장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코스가 인기입니다. 또한, 평창군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농가와 연계한 ‘1박2일 김장 체험 여행 패키지’도 운영합니다. 숙소, 김장체험, 식사, 관광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외지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평창 김장축제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팁
1. 축제 시기와 위치: 보통 11월 첫째 주~셋째 주 주말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평창군청 관광과 SNS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참가비 및 준비물: 김장 체험 참가비는 1인당 약 15,000원~20,000원 수준이며, 모든 재료(절인 배추, 양념, 용기 등)가 포함됩니다. 현장에서 앞치마와 장갑이 제공되지만, 따뜻한 복장과 여분의 옷을 챙기면 더 편합니다. 3. 교통 및 주차: 행사장 인근에는 무료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 오전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추천드립니다. 4. 현지 음식 즐기기: 김장체험 후에는 평창의 대표 음식인 황태해장국, 곤드레밥, 메밀전병 등을 맛볼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됩니다. 현장에서 즉석에서 익힌 김치를 곁들여 먹는 ‘갓김치 수육 세트’는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5. SNS 이벤트 활용: ‘#평창김장축제’, ‘#고랭지김치’ 해시태그를 달아 사진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평창 농특산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단순한 김장 행사를 넘어, 자연과 사람, 전통이 어우러진 진정한 겨울 준비의 장입니다. 청정한 대관령의 공기 속에서 직접 담근 김치 한 포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정성과 추억’을 담은 선물이 됩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평창을 방문해 따뜻한 김장 향기와 지역의 푸근한 인심을 느껴보세요. 겨울의 시작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곳, 바로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