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은 근대문화의 흔적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근대역사거리와 이성당 본점은 군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걷는 것만으로도 1930년대의 분위기와 낭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군산 근대역사거리의 매력적인 포토존과 거리 풍경, 그리고 전국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이성당의 역사와 인기 메뉴, 현지 방문 꿀팁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군산 근대역사거리 - 시간 여행이 되는 가을 거리
군산 근대역사거리는 군산항이 활발히 운영되던 1920~30년대의 건축물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지역으로, 한국 근대사와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거리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붉은 벽돌 건물, 일본식 목조건물, 오래된 간판과 돌담길이 남아 있어 사진을 찍으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조선은행 군산지점(현 근대미술관), 히로쓰가옥, 동국사, 그리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알려진 골목길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붉은 벽돌 건물이 어우러져, 단풍 시즌 중 가장 아름다운 거리 중 하나로 꼽힙니다.
거리 한켠에는 빈티지 소품점과 감성 카페, 전통차 전문점이 모여 있어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군산의 바닷바람이 살짝 스치는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성당 본점’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맛 여행이 시작됩니다.
📍 위치: 전북 군산시 구영2길 일대
🕒 관람시간: 연중무휴 (대부분 상점 10:00~19:00 운영)
💡 팁: 거리 내 주차공간이 협소하므로 군산시청 공영주차장(도보 약 7분 거리) 이용을 추천합니다.
군산의 상징, 전국 3대 빵집 ‘이성당 본점’
군산을 대표하는 이성당은 1920년대에 문을 연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이즈모야 제과점’으로 시작해, 해방 이후 ‘이성당’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10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군산의 상징이자, 지금은 전국에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죠.
이성당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팥빵과 야채빵입니다. 단팥빵은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만든 앙금이 가득 들어가 있으며,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야채빵은 채소, 햄, 케첩이 어우러진 추억의 간식빵으로, 한입 베어 물면 어릴 적 학교 앞 빵집의 향수가 떠오릅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위한 소금빵, 크림치즈빵, 앙버터빵 등 신메뉴도 선보이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에 반죽을 직접 만들어 구워내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인기 메뉴는 대부분 품절됩니다. 그래서 군산을 찾는 여행자들은 아침 일찍 줄을 서거나, 포장 전용 라인을 이용해 빠르게 구매하기도 합니다.
이성당 본점 내부는 현대적으로 리모델링되었지만, 곳곳에서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래된 타일 벽, 1930년대식 진열장, 클래식한 조명까지 —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따뜻한 분위기가 이곳의 매력입니다. 빵을 사서 근대역사거리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면, 군산 여행의 정취가 한층 깊어집니다.
📍 위치: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
🕒 영업시간: 08:00~21:00 (연중무휴)
💡 팁: 오전 9시 이전 방문 시 대기시간이 거의 없으며, 오후에는 포장 라인을 이용하면 빠르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군산 근대역사거리와 이성당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시간과 추억이 공존하는 감성 여행지입니다.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거리와 100년 제과점의 따뜻한 빵 냄새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주말, 역사와 맛이 함께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군산으로 향해보세요. 오래된 거리의 낭만과 달콤한 향기가 당신을 반겨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