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해안을 따라 달리는 이색 체험 코스로, 탁 트인 동해의 절경과 함께 달리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남편과 함께 떠난 정동진 여행에서 느꼈던 레일바이크의 매력과 추워지기 전 알아두면 좋은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추워지기 전, 바다를 따라 달린 한 번뿐인 가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 남편과 함께 떠난 정동진 레일바이크 여행. 바다 옆으로 이어진 철로 위를 달리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파도를 바라보는 그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란히 달리던 그 순간,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정동진 레일바이크, 이렇게 즐기면 더 좋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인승과 4인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약 40분간 달리는 코스는 오르막 외에는 거의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될 만큼 완만합니다. 터널 구간의 조명과 음악이 흥겨움을 더하고, 터널을 빠져나오면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의 풍경이 감동을 선사합니다.
레일바이크 이용 꿀팁!
① 복장은 따뜻하게! 바닷바람이 차기 때문에 외투와 장갑은 필수입니다.
② 예매는 미리! 주말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됩니다.
③ 오후 3~5시, 해질녘 시간대가 가장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④ 출발 전 화장실 이용 필수! 중간 하차는 불가합니다.
⑤ 터널 안 조명 구간은 잠깐 멈춰 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달리며 느낀 감정 — 이 순간이 오래 남겠구나
남편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웃고 이야기하던 그 시간은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다의 냄새, 파도 소리, 하늘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코스를 마칠 때쯤 “또 타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겨울 오기 전, 정동진으로 떠나보세요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웃으며 달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전, 따뜻한 옷을 챙기고 정동진으로 떠나보세요. 페달을 돌릴 때마다 일상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